[호주생활기]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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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해외에서 2009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5년전에 필리핀에서 새해를 보낸 다음으로 외국에서 새해를 보내는 건 두번 째네요.

여지껏 새해는 그냥 가족들과함께 집에서 맞이하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 새해는 처음으로 밖에 나와 많은 사람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보신각종 앞에 많이 모여서 새해를 맞이하듯이 호주는 각 도시마다 중심부(?)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터지는 불꽃놀이를 보며 새해를 맞이합니다. 근데 시티가 좁고 모두 외곽지역에서 보러오는 사람들이 모여

그 사람 수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많아보입니다.









집 근처에서 집주인 가족과 함께 전차(Tram)을 타고 시티 중심부에 내렸습니다.

내리자마자 엄청난 인파로 가득한 시티.. 모두들 새해를 맞이하는 불꽃놀이를 보러 같은 장소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멜번은 불꽃놀이를 Flinders Street 역 근처 Yarra 강변에서 불꽃놀이를 터뜨리더라구요.






사진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건널목 반대편에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도착한 목적지 주변.. 이곳이 Flinders Street역입니다.

시티를 한바퀴 도는 City Loop의 중심이 되는 역이죠.(모든 Line의 전동차가 출.도착하는 곳입니다.)

시티외곽지역에서 전동차를 타고 온 사람들과 저처럼 시티 가까운 곳에서 걸어온 사람들이 모여서 엄청나게 북적입니다.ㅋㅋ






역사 바로 앞으로 밀려나오는 엄청난 인파가 보이시죠?ㅋㅋ






Flinders Steet역 앞에 있는 세인트 폴 성당.

성당앞에도 엄청난 인파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ㅋㅋ






멜번의 한 방송국인 SBS앞의 모습.

방송국 앞에서는 또 새해를 맞이한다고 공연하고 또 생방송 나가고 하느라 정신 없습니다.






사람들을 따라서 Yarra강 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이동합니다.






목적지 도착.ㅋㅋ 저기 강 반대편에서 폭죽을 쏘아올립니다.

제가 있었던 역앞과 건넜던 다리위 엄청난 인파가 보이시죠?







카운트 다운과 폭죽이 터지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새해 축하 기념 폭죽놀이 사진들.

여기 나온사람들 절반 이상은 폭죽놀이 구경은 안하고 사진찍느라 바쁜..ㅋㅋㅋ






돌아가는길. 폭죽놀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역으로 몰려서

아까 있었던 장소에서 역앞까지 오는데 한 40분은 걸렸습니다.

여기에서 1월1일은 이렇게 폭죽놀이를 보려고 시티로 몰리는 사람들을 위해 24시간 버스를 제외한 기차와 전차를 풀가동 돌립니다.
(게다가 12월31일 오후6시부터 1월1일 오전6시까지는 공짜)






집으로 돌아가는 Epping Line의 전동차객실..ㅋㅋ





전동차를 타고 Preston역에 도착하니 1시 30분쯤 되었습니다.

버스가 끊겨서 집까지 걸어가니 2시가 되었구요.ㅋㅋ

피곤해서 씻고 바로 자버려서 말그대로 새해는 못보고 잤네요.ㅋㅋ

감사합니다.

2009년 한 해는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ㅋㅋ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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