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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기] 2008.12.15~ 20 - 시드니에 가다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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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 입학을 하기위한 커리큘럼중 한 단계인 영어학교 과정이 한달이 넘게 남아서

시간적으로 여유도 있고.. 밖에서 밥을 거의 안먹어 자금에 여유가 생겨 시드니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마침 시드니에 호주로 유학온 친구가 있어서 숙식은 그 친구가 살고있는 곳에서 머물기로 했죠.








시드니까지 기차를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Southern Cross 역으로 가기위해 Preston 역에 도착해습니다.

대부분의 도시에서는 Central 역이 베이스가 되지만

멜번은 Southern Cross 역이 각 도시로 출발하는 열차들의 베이스 역입니다.






Southern Cross 역 9번홈에 도착한 Epping Line의 전동차.

Epping에서 Southern Cross 전(前) 역인 Flinders Street 역에서 부터 City를 한바퀴 돈 다음 다시 Epping으로 빠져나갑니다.

Epping Line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 오는 전동차들도 모두 Flinders Street을 시작으로 City를 한바퀴 돈 후에 빠져나가죠.






Southern Cross 역의 모습.

사진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여기서는 Train이라고 불리는 전동차 플랫폼과 우측에는 먼 도시로 나가는 기차들이 정차해있습니다.






계단을 내려와 Country Link 발권소로 향했습니다.

멜번에는 Country Link와 V Line이라는 두 철도회사가 Southern Cross를 베이스로 많은 노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V Line이 점령하고 있지요)






V Line의 열차들.

시드니까지는 아니지만 멜번을 베이스로 그 근교지역은 모두 V Line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탈 Country Link의 XPT(열차이름)는 1번 플랫폼에 정차합니다.






열차 출발시각은 오후 7시 55분 이었는데 너무 일찍와서 1번 플랫폼엔 V Line이 정차해있었습니다.

플랫폼에 사람들이 없는 걸 보니 곧 출발하겠네요 ㅎ






티켓 껍데기의 모습.

도마뱀 사진이 있네요 ㅋㅋ






플랫폼 2A에 막 도착한 The Overland의 모습.

The Overland 또한 Country Link 소속 기차이며 애들레이드~멜번 구간을 운행하는 기차입니다.

The Overland 외에도 Indian Pacific(퍼스~시드니 구간 - 호주 대륙을 수평으로 횡단하는)과

The Ghan(애들레이드~다윈 구간 - 호주 대륙을 수직으로 횡단하는) 열차가 Country Link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아까전 V Line이 출발하고 1번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XPT의 기관차 모습.

우리나라 새마을호와 많이 비슷하죠?






객차도 색깔만 바꾸면 새마을호라고 해도 구분이 안갈 것 같은 정도로 새마을호와 매우 비슷하게 생겼지요?






저의 좌석이 있는 D객차 Economy Class 차의 모습.

호주 기차는 First Class와 Economy Class가 나뉘고, The Gahn이나 Indian Pacific 같은 대륙횡단 열차는

운행시간이 엄청나게 걸리기 때문에 침대 칸이라던가.. 호화스러운 객차도 있습니다.






객차 청소가 끝나고 의자도 반대방향으로 모두 돌리고..(들어올때와 반대방향으로 나가기때문에)

문이열리고 탑승했습니다.

열차 안은 나름 쾌적하고 나쁘지 않아요 창문도 큼직큼직하고..

근데 선텐이 되어있어서 어두워지면 아예 밖을 볼 수 없을 정도가 되죠.






7시 55분이 되자 열차가 1번 플랫폼을 떠납니다.

Southern Cross 역 근처에 위치해있는 Telstra Dome.

저기서 호주사람들이 좋아하는 풋볼(미식축구)와 멜번을 연고로 한 Melbourne Victory FC의 축구경기가 열립니다.






곡선 철길에서 찍은 기관차의 모습.

기관차는 우리나라 못지 않게 좋은 것 같은데 호주는 일부분 철길이 오래되어서 제 속도를 못내고 느릿느릿하게

운행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시드니 투어중 가이드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평균 운행속도가 40~60km/h 밖에 안된다던..






멜번 시내를 벗어나 본선을 타자 열차가 속도를 냅니다.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네요. 호주는 지금 여름이라 저녁 8시 정도여도 꽤 밝습니다.

한국은 6시만 되도 벌써 해가 떨어지는데요..ㅋㅋ






승무원이 저녁을 주문하라고해서..(필수는 아니지만 이 날 밥도 제대로 못먹고해서)

저는 소고기 데리야끼를 주문했습니다.

승무원이 각 객차를 돌면서 저녁을 예약할 거냐고 물어보고 메뉴를 선택하면 확인 표딱지(?)같은 걸 줍니다.

그리고 식당차에서 주문받은 수대로 요리를 만들고 다 만들면 객차에 방송을 하고.. 사람들이 그 표딱지를 갖고

식당차에 가서 돈을 지불하고 음식을 받아오는 그런 방식이죠.

저녁을 다 먹고 30분 쯤 지나자 객차 불이 꺼지고 취침을 했습니다.

제 앞에 중국인 여자 둘이 앉았는데 어찌나 시끄럽던지...ㅡㅡ 중국인들은 어딜가나 시끄럽고 남을 배려하는 걸 보기 힘들어요.

그래도 옆자리에 아무도 없어서 누워서(쪼그려서) 잘 수 있었습니다.






자고 나니깐 아침 6시 쯤이었습니다. 시드니도 제법 가까워졌구요.
(아 멜번에서 시드니까지는 기차로 11시간 45분 정도 소요됩니다.)






이런 전원적인 풍경을 지나..ㅋㅋㅋ






시드니 근교에 위치해있는 XPT의 차고지로 보이는 곳도 지나고.






드디어 시드니의 전동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시드니의 전동차들은 좌석이 모두 저렇게 2층으로 나뉘어서 있습니다.(출입문 빼고..)






높은 빌딩이 가까워지죠? Central 역에 다와가고 있습니다.






예정 시각보다 40분정도 늦어 거의 12시간 반을 타고 드디어 시드니 센트럴에 도착!






시드니에서 생활하는 친구가 마중을 나와 40분가량을 센트럴에서 기다렸네요

짐도 없으니 언능 챙겨 나옵니다.






장거리 여행이라서 저처럼 가벼운 가방 하나만 갖고 오지 않고 대부분의 승객들이 큰 여행가방을 들고 왔습니다.

기관차 뒤에 큰 짐을 놓는 장소가 있나 보네요. 자신의 짐을 기다리는 승객들.






12시간동안 달려와준 기관차 ㅋㅋ Thank You






역을 빠져나와 시내로 향합니다. 거리 위로 시티를 순환하는 모노레일이 있고, 멀리 시드니타워가 보이네요.






퀸 빅토리아 빌딩(QVB)

몇 백년이 넘은 건물이고 설계면에서도, 아무튼 시드니에서는 정말 유명한 건축물입니다.

내부는 백화점으로 사용되고 있지요.






QVB앞의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






QVB 내부의 모습. 오전 9시가 다되어가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점들이 많습니다.

저기 멀리 보이는 시계탑에서는 매 정각이 되면 인형이 튀어나와 퍼레이드를 한다고 합니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를 보기위해 서큘러키 쪽으로 향했습니다.






멀리 보이는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






하버 브릿지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다리 같기도 한데, 좀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름다운 건축물인듯..?






시드니의 명물 오페라하우스.

3년만에 찾으니 또 새롭네요 :)






시드니 도심쪽의 고층빌딩들.

바로앞이 바다인 대도시는 많지 않은데.. 시드니는 이런점에서 매력있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아침밥먹으러 가는길.

한 호텔 앞에 주차되어있는 하X투어 관광버스~






아침을 먹고 제가 머물 집으로 가기위해 다시 서큘러키로 왔습니다.

사진은 서큘러키 역 플랫폼에서 바라본 서큘러키의 모습.




 

시드니 시내와 근교지역을 운행하는 Train의 모습.

멜번과는 아예 다른 외관에 2층으로 되어있어서 신기합니다.ㅋㅋ






Train의 2층 객석 모습.

출근시간 후여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습니다.






친구가 하숙(여기선 Share 라고 불립니다.)하고 있는 집.

친구 사촌형이 임대하셔서 유학생들이 하숙하도록 하는.. 그런 집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홈스테이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많은 유학생들이 Share를 하고 있죠.






친구네 아파트. 거리도 깔끔하고 괜찮아요

내부에는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동 수영장(야외,실내)과 헬스장도 있습니다.

대부분 아시아계 사람들이 살고있습니다.






Rhodes 역.(로즈라고 발음)

친구가 살고있는 동네 이름이지요.

사진은 시드니에서 유학생활을 하고있는 친구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친구가 용변을 보기위해 화장실을 찾는데 지하철역엔 화장실도 없고.. 밖을 나오니 이런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한번 사용하는데 호주달러로 50센트.(우리나라돈으로 500원)입니다.

신기하죠?ㅋㅋㅋ






하이드 파크(Hyde Park)에 왔습니다.

도심 속의 공원이라.. 우리나라도 보라매공원이나 이런데가 있긴 하지만

여기는 완전 종로나 이런데 공원이 있는거나 다름없으니..

근처 회사에서 점심 휴식시간을 이용해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보드를 연습하는 학생들도 보이고ㅋㅋㅋ






가로수가 있는 공원 내의 큰 도보를 지나서






아치볼드 분수에 도착했습니다.

프랑스에서 기증한 분수라고 하네요. 저기서 친구랑 사진도 같이 찍고~






지나가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한테 부탁해서 찍었습니다..ㅋㅋㅋ






근처 시드니 타워가 보이길래 시드니 타워는 3년전 투어때 와보지 못해서 가기로 급 결정했습니다.ㅋㅋㅋ






부티크 매장들이 즐비한 David Jones 라는 백화점 앞의 성탄절을 앞두고 전시한듯한 장난감 모형들..






시드니 타워의 매표소 입니다.

여기서 아쿠아리움, 시드니타워, 스카이워크 등의 다양한 티켓을 티켓팅할 수 있습니다.






시드니 타워 꼭대기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3대가 있는데 엄청 느려요 1층에서 꼭대기 까지 아무리 높이가 있다고 하지만 5분정도 걸립니다.

거기다 공간도 매우 비좁아요..ㅡㅡ; 좁은데 10명씩 몰아넣어서 숨쉬기도 힘들다는..






꼭대기에 도착했습니다. 올라오니 근처 마천루들도 작아보이네요 ㅋㅋ

시드니 하버쪽의 사진인 것 같습니다.

해가 질 무렵이라 사진에 시드니 타워 그림자가 길게 찍혀나왔네요.






서큘러키 쪽의 모습.
 
빌딩에 가려서 잘 안보이지만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네요.






가까이에는 시드니 하버가, 멀리로는 갭파크의 해안절벽이 보이네요.






타워 전망대의 모습.

망안경으로 보는 건 무료입니다. 정말 좋아요.ㅋㅋㅋ

도쿄타워에서는 돈을 지불했어야 했는데.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인 달링하버와 시드니 마린 뮤지엄도 보이구요.






오래된 듯한 시드니타워의 망원경.

다양한 신장을 고려해(?) 오른쪽에있는 손잡이를 돌려 높이를 조절 할 수 있습니다.






40달러를 더들여(우리나라 돈 4만원) 스카이워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ㅋㅋ

스카이워크는 전망대 밖으로 나가서 바깥바람을 맞으며 전망을 관람하는 투어입니다.

마침 투어가 오후 8시에 시작이라서 멋진 일몰과 야경을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스카이워크 투어를 마치고 나와서 제가 사진뽑는 동안 친구가 찍은 시드니의 야경 모습.






허기진 배를 달래기위해 친구가 학원다니면서 자주왔던 케밥집을 왔습니다.

케밥을 주문할 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고기류를 선택하고, 소스를 선택하고, 안에 들어가는 샐러드를 선택하고..

셋트로 되어서 나오는게 아니고 자기가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소스를 잘못선택해서(호박소스ㅡㅡ) 별로 맛있게 먹진 못했네요.ㅋㅋㅋ






첫날 너무 돌아다닌 탓에(?) 오후 늦게까지 잠을 자고 어슬렁어슬렁 본다이정션을 왔습니다.

사진은 본다이정션 역을 베이스로 하는 본다이비치로 가는 버스.

본다이비치는 시드니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본다이정션의 거리 모습.

여러 백화점이 들어서있습니다.ㅋㅋ 특히 서핑용품을 많이 팔더라구요.






늦게까지 잠을 자 밥을 한끼도 먹지 못해 밥을 먹기위해 차이나타운으로 왔습니다.

사진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부분금박(?)되어있는 나무.

사람들이 사진찍길래 저도 찍었습니다.






차이나타운 어떤 건물(?) 지하에 있는 음식점.

중국 전통음식인지..를 요리하는 음식점입니다. 여기가 제일 맛있는 가게래요.ㅋㅋ

메뉴판은 저렇게 가게앞에 붙어있는 그림을 보고 고른다음 주문하고, 번호표를 받고 부르면 찾아가는 그런 방식.






다른 가게들의 모습.

식탁은 공동으로 쓰는듯.ㅋㅋㅋ




차이나타운에서 저녁을 먹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중국에서 만든 음료 체인점 easyway에서 젤리가 들어간 특이한 음료도

마시고.. 그냥 시내돌아다니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1편은 여기까지 입니다.

사진의 양이 애매해서 한꺼번에 올리기도 뭐하고 1~3일 일정과 4~6일 일정을 나눠서 올리려고 합니다.

재미있게 보다가 허무하게 짤린점은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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